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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과 해변이 어우러진 길, 서해랑길 4코스의 고요한 풍경 숲과 바다가 나란히 걷는 길 위에서서해랑길 4코스는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구름포해변에서 원북면 중장항까지** 이어지는 약 18.6km의 걷기 코스이다. 앞선 3코스가 바다와 어촌의 정취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4코스는 **해안의 숲과 간간이 나타나는 한적한 농촌 마을의 풍경**이 어우러진 보다 정적이고 내밀한 여정을 제공한다. 이 길의 묘미는 일견 단조롭다고 여겨질 수 있는 숲길과 마을길 속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변화와 따뜻한 사람 냄새**에 있다. 출발 지점인 구름포해변은 고요한 물결과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작은 해변이다. 아침 시간에 이곳을 출발하면 바닷바람이 차분하게 불어오고, 갈매기 소리와 함께 하루가 시작된다. 길은 해변에서 소나무숲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숲길은 조용하고 그늘이 많.. 2025. 3. 23.
서해의 품속을 걷다, 서해랑길 3코스의 감성 도보 여행 천천히 걸을 때 보이는 것들, 길 위에서 얻는 평온서해랑길은 ‘코리아 둘레길’의 서해 구간에 해당하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어촌 마을이 어우러진 해안길이다. 그중에서도 서해랑길 3코스는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에 위치한 **만대항에서 구름포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17.2km의 코스로, 걷는 이로 하여금 바다의 시간과 마을의 일상을 천천히 음미하게 만든다. 이 구간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를 넘어, 오롯이 ‘자연과 나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사색의 여정이 된다. 출발 지점인 만대항은 태안의 대표적인 작은 항구 중 하나로, 굴과 바지락 등 어패류가 풍부해 어촌체험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민들이 오가는 모습, 갯벌 위를 걷는 갈매기 무리, 해풍을 맞으며 천천히 흔들리는 배들까지, 모든 풍경이 마치 한 .. 2025. 3. 19.
땅끝 해남 서해랑길 2코스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서해랑길 2코스는 해남 땅끝 지역의 영터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관동방조제, 사포마을, 안호리•석호리 유적지 등을 지나 최종 목적지인 중정리회관 또는 송지면사무소에 이르는 약 17.9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공식 소요 시간은 6시간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난이도는 서해랑길 전체 코스 중에서도 '쉬움'으로 분류됩니다. 2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 서해안 종단이라는 대장정의 초반부에 위치하며, 땅끝 지역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소박한 마을 풍경을 편안하게 걸으며 만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터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관동방조제 위를 걷고, 정겨운 사포마을을 지나 안호리•석호리 유적지에서 역사적인 흔적을 만납니다. 길은 대부분 평탄하고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크게 부담이 없으며, 걷.. 2025. 3. 19.
서해랑길 대장정의 첫 발자국 1코스 대한민국 서해안을 따라 남쪽 해남에서 시작하여 북쪽 강화까지 이어지는 총 109개의 서해랑길 코스 중, 대망의 첫 시작을 알리는 서해랑길 1코스는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땅끝마을 인근을 출발점으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송호해변을 지나 최종 목적지인 송지면 사무소 또는 황토나라에 이르는 약 14.9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공식 소요 시간은 5시간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난이도는 서해랑길 전체 코스 중에서도 '보통'으로 분류됩니다. 1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 서해안 종단이라는 대장정의 시작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점입니다. 육지의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시작하여 아름다운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과 울창한 숲길, 그리고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송호해변까지, 걷는 내내 서해의 다채로운 풍경을.. 2025.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