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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호를 따라 유유자적 걷는 평화로운 길 : 서해랑길 84코스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서해랑길 84코스는 인주공단교차로를 출발점으로 아산호(평택호)를 끼고 동쪽으로 노양마을회관까지 이어지는 약 17.7km에서 18km에 달하는 걷기 여행길입니다. 보통 6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난이도는 서해랑길 전체 코스 중에서도 가장 쉬운 축에 속하는 '쉬움'으로 분류됩니다. 84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해안 절경이나 산길보다는, 드넓게 펼쳐진 논밭길과 정겨운 시골길, 그리고 무엇보다 길고 평탄하게 이어진 아산호(평택호) 변을 따라 걷는다는 점입니다. 시원한 물가 풍경을 보며 낚시꾼이나 캠핑객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며, 쌀조개섬 진입로나 아산 취수장 등 지역의 시설물들을 지나기도 합니다. 코스 중간에 시간 여유가 된다면 아름다운 공세리성당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2025. 5. 7.
탁 트인 방조제 위를 걷다: 당진-아산 서해랑길 83코스 완벽 탐방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나눔숲에서 시작하여, 삽교천 방조제를 가로질러 아산시 인주면 인주공단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서해랑길 83코스는 약 14.9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공식 소요 시간은 5시간으로, 난이도는 서해랑길 전체 코스 중에서도 '쉬움'에 해당하여 걷기 여행 초심자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백미는 약 7.8km (혹은 3.5km + 3.5km? 출처마다 표기가 상이하나 방조제 길 자체가 긴 것이 특징) 에 달하는 삽교천 방조제 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구간입니다. 끝없이 이어진 듯한 방조제 위를 걸으며 양 옆으로 펼쳐진 바다와 삽교호의 모습을 동시에 감상하는 경험은 다른 해안길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이색적.. 2025. 5. 7.
쉬어가는 시골길 트레킹 : 서해랑길 82코스 충청남도 당진시에 자리한 서해랑길 82코스는 유곡2교차로를 출발점으로 유곡리, 정곡리, 월곡리 등 당진의 소박한 시골 마을을 지나 다음 코스로 향하는 약 14.3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보통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난이도는 서해랑길 전체 코스 중에서도 '쉬움'에 해당하여 걷기 여행 초심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82코스는 서해랑길의 여러 코스들이 가진 드라마틱한 해안 절경이나 험준한 산길보다는, 평탄한 시골길과 마을 안길, 그리고 중간중간 나타나는 완만한 경사 구간이 주를 이루는 소박하고 정겨운 매력이 있습니다. 출발점인 유곡2교차로는 바로 직전 코스인 81코스의 종점이기도 하여, 두 코스를 연계하여 걷기에도 좋습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당진 시골 마.. 2025. 5. 6.
장고항에서 석문간척지를 가로지르는 특별한 길, 서해랑길 81코스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서해랑길 81코스는 장고항 인근에서 시작하여 석문간척지와 석문호 주변을 지나 유곡2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약 16.1km에서 21.61km에 이르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입니다. 소요 시간은 대략 3시간 50분에서 4시간 24분 정도로, 길이에 비하면 비교적 짧은 편인데 이는 대부분의 구간이 바다 쪽으로 나 있는 평탄한 지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코스는 서해랑길의 다른 코스들과 달리, 드라마틱한 해안 절경이나 숲길보다는, 장고항의 소박한 어촌 풍경, 광활하게 펼쳐진 석문간척지와 석문호, 그리고 거대한 석문방조제 등 인공적인 구조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이 주를 이룹니다. 뱅어포와 실치회로 유명한 장고항에서 여정을 시작하여, 끝없이 이어진 듯한 평지를 걸으며 자신과의 내밀한 대화를 .. 2025.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