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바다, 섬과 역사가 어우러진 정남진 길, 남파랑길 79코스의 깊이 있는 여정
남도의 끝, 정남진을 향해 걷는 길에서 마주하는 의미남파랑길 79코스는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에서 회진면까지 이어지는 비교적 긴 해안길로, 남파랑길 전체 노선 중에서도 가장 남쪽, 서울 광화문의 정남방향에 위치한 **정남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스다. 이 코스는 단순한 도보 여행을 넘어, 문학과 바다, 역사와 섬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엮인 **복합적 테마길**로 구성되어 있어 걷는 내내 여러 층위의 감동을 경험하게 한다. 시작 지점인 원등마을회관을 출발하면, 탁 트인 해안선을 따라 걷게 되고, 득량만의 고요한 물결과 함께 거금대교, 소록도, 완도, 금일도 등이 시야에 펼쳐지면서 이 길이 단지 물리적인 이동이 아닌, 남도의 아름다움을 새기는 여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정남진 전망대에 다다르면..
2025. 7. 23.